[세종=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한국직업능력연구원(선임연구위원 박동 박사)이 주최하고 한국지역인적자원개발학회(회장 최병학)가 주관한 ‘전환기 한국의 진로교육관련 산업의 발전방안’ 세미나가 5일 오후 2-5시 세종시 장군면 대은홀(Great Mercy Hall) 현지에서 개최됐다.
세미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의 지속되는 상황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실내소독, 좌석간 안전거리 확보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에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박영순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최병학 한국지역인적자원개발학회장이 개회사를,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동박사가 ‘전환기 한국의 진로교육관련 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한 기조발제를 하며 진행됐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원 박동 박사는 "그동안의 진로교육은 50명미만의 산업체 중심에서 90%이상을 담당해 오면서 그 영세성과 정부의 지원 하에 주로 소비자보다는 정부, 학교에 의존하여 이루어져 왔다"고 전제했다.
또 “코로나의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는 절박한 현실 속에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곧 산업쇠퇴로 이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 시대에 맞은 진로교육은 학생들이 신동력 산업분야 등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현재의 개인 맞춤형 위주의 진로교육에서 산업맞춤형 진로교육 지도를 함께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금의 진학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AI등 신산업중심으로의 교육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미국에서처럼 중심산업분야로 성장하고 맞춤형인재를 양성해 나가는 정책적 변환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제2부에서는 홍영란 한국교육개발원 석좌연구위원이 좌장을 맞아 주제토론이 진행됐다.
강일규 한성대 교수가 ‘제4차산업혁명에 따른 진로교육 추진방향과 관련 산업발전·지원을 위한 정책과제’를, 오은순 공주대 교수가 ‘AI기반의 교과과정·융합지식과 진로교육 관련 산업의 연계화-조기교육 사례와 시사점’에 대한 주제에 대해 발제를 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최병학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고승희 충남연구원 연구위원, 김정희 HRD(주) 코잡원장, 오아름 한국교원대 강사, 육경애 삼버들도서관장, 전기석 충남대 교수, 황갑선 코리아교연(주) 대표, 홍은영 단국대 취업지원관, 허남영 충남 계룡시의회의원 등 8명의 지정 토론자가 토론에 나서 열띤 토론을 했다. 토론과 함께 플로워 자유토론 및 질의 응답의 순으로 이어지며 마무리됐다.
세미나를 주관한 한국지역인적자원개발학회 최병학 회장은 마무리하면서 “오늘의 학회 세미나에 적극 지원하고 협조해 주신 한국직업능력연구원과 기조발제를 해준 박동 박사님과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또 “인공지능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가 갖는 의미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세대 등에 대한 진로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정책으로 반영되고 더욱 성장,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 토론에서는 허남영 계룡시의회 의원의 지정토론이 특히 많은 관심과 눈길을 끌었다. 허의원은 계룡시의 진로교육 학생상담지도 관련 사례를 중점 조명하며 토론에 나섰다.
허 의원은 “계룡시 미래 인재육성을 위해 영‧유아 및 초‧중‧고 학생의 내실 있는 진로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와 관련한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교육행‧재정 기반확충, 교육산업 육성⋅지원, 독립 교육지원청 유치, 평생학습도시 추진, 충남도립대학 분교 설치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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