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경상국립대병원,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 개소

[병원소식] 경상국립대병원,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 개소

기사승인 2021-10-25 17:46:30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윤철호)이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단장 이상일) 개소식을 25일 개최했다.

암센터2층 대강당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조규일 진주시장, 이상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운영돼온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기반으로 감염병에 특화한 창업기업을 육성하고자 올해 7월부터 신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며, 이 사업에 경상국립대병원과 함께 선정된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9월 14일에 먼저 개소했다.

현재 공개 모집을 통해서 총 10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경상국립대병원은 입주 기업과 ▲감염병 관련 공동연구 ▲전임상 시험설계, 임상의 컨설팅 ▲참여기업과의 임상 아이디어 고도화, 사업화 연계 협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병원 임상 의사 및 의대 기초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추진, 정부 R&D 사업을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프라는 200㎡(약 60평)의 규모로 참여기업 전용 사무공간, 행정지원실, 화상회의 장비를 구축한 회의실, 네트워크 공간, 홍보 공간 등을 제공하며 의생명연구원 실험시설·장비, 병원 소재 임상연구시설, 교육실 등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력은 단장(이상일 의생명연구원장), 부단장 2명(유준일 교수, 김태한 교수), 연구인력 3명, 행정인력 2명이 있으며, 40명 이상의 임상교수, 기초교수, 연구인력 등과 함께 빅데이터/AI, 진단기기, 의료기기, 치료제 등 4개 분야의 연구회를 구성해 활발하게 연구 및 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 및 창업보육센터,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전문가들이 외부자문위원과 평가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윤철호 병원장은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을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의·생명 분야 기업과의 협업으로 지역 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균형 동반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