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 운행 중인 화물차 중 200만 대 정도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장착해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들은 요소수가 없으면 시동이 잘 안 걸리거나 주행 중 멈출 수 있어 공급이 중단될 경우 물류 대란으로 이어지는 등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손실의 그 위험성이 매우 높다.
또 요소수는 농번기 농사용 트랙터에도 필요하다. 이런 요소수를 구하기 어려운 일부 농가에서는 트랙터 작업을 중단해야 하는 등 막바지 농작업에도 차질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요소수가 최근 생산, 품귀현상에 따라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상승 등 사회적 부작용을 낳고 있다.
예산군(군수 황선봉)은 5일 관내 요소수 생산 기업인 A1케미칼을 방문해 생산되는 물량을 관내에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
특히, 군은 "관내 소방서 등 각종 재난이나 화재발생 등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필수적으로 운행해야 하는 차량과 농촌지역 필수 교통수단인 시내버스 운행, 기업의 물류 등에도 차질이 없도록 관내에 우선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요소수 생산 기업, A1케미칼을 군수가 직접 방문해 대표자 및 관계자와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A1케미칼은 예산일반산업단지에서 자동차용 워셔액 등 요소수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요소수 대란에 대한 우려를 공감하며, 군과 함께 적극적인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한 A1케미칼 김성률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정부의 대응책을 주시하는 가운데 자체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등 군민의 생활 및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없도록 선제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예산=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