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소방서(서장 류석윤)는 ‘2021년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공주시 의당면 중흥1리 마을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은 소방관서로부터 원거리에 있는 마을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함으로 주택화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주택화재 예방과 마을 단위의 자율 안전관리 체계 구축하고자 2011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까지 관내에는 총 17개의 화재 없는 안전마을이 조성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흥1리 마을회관에서 소방공무원, 이장, 마을주민, 의용소방대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없는 안전마을 현판식 ▲명예 소방관 위촉식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주택소방안전 점검 ▲소소심+ 소방안전교육 등을 진행했다.
강성식 대응예방과장은 “원거리 농촌 지역은 화재 발생 시 주민들의 신속한 대응이 가장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화재 발생이 없는 안전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 모두 자율적인 화재 예방 활동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또한, 공주소방서가 이날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각종 재난 시 효율적인 화재진압과 시민들의 화재 예방의식을 높이기 위해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한 소방통로 확보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공동주택은 구조적 특성상 여러 세대가 연속으로 거주하는 형태로 화재가 발생하면 인근 세대로 급속히 확산하여 인명 및 재산피해 우려가 크므로 평소 꾸준한 훈련과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이번 훈련에서 관내 공동주택 중에서 지어진 지 오래되어 소방통로 확보가 어려운 단지를 대상으로 고가 사다리차가 아파트 진입로를 쉽게 통과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차량 및 장애물을 제거해 작전 공간 확보하는 등 소방통로 확보를 주목적으로 훈련을 진행했으며, 해당 아파트 관계자와 소방차량 출입로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공동주택 소방통로 확보 대책의 일환으로 ▲소방차 통로확보 영상 옥외전광판 홍보 ▲소방차 전용구역 표시 요청 ▲공동주택 화재안전리더 양성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강성식 대응예방과장은 “지속적인 소방통로 확보훈련으로 재난 발생 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소방서 동학사119안전센터는 계룡산에서 등반 중 부상한 60대 2명을 구조 완료했다고 전했다.
동학사 119센터는 지난 6일 오후 계룡산에서 하산중이던 60대 남성이 낙상으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 응급처치후 들것으로 남성을 구조했다.이어 60대 여성이 하산중 다리 경련으로 이동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받고 재차 출동해 산악 구조차량으로 안전하게 구조를 완료했다.
김현식 동학사119안전센터장은 “지난 7월 10일자로 발대한 산악전문 펌프구조대 운영으로 산악사고 대응이 빨라지고, 전문성이 강화되었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산악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장비 착용을 철저히 해 주시고 안전 수칙을 숙지 후 등산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