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이인면 목동리 한 농장 돈사에서 11일 밤 8시 58분경 대형화재가 발생해 11시 6분경 완전 진화됐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신고자는 공주시청 상황실 근무자로 CCTV 관제 중 연기가 다량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119에 신고했다.
공주 소방서의 최초 목격자 A씨(남, 태국 노동자) 진술에 의하면 사무실에서 쉬고 있는데 비상경보설비가 울려 돈사 출입문을 열어 보던 중 분만동을 열었더니 검은 연기가 가득차 있고 환풍기가 떨어져 있어 소화기로 자체진화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또, 농장장 B씨(남, 00년생) 진술에 의하면 "사무실 옆 숙소에서 쉬고 있는데 비상경보설비가 울리고 분만동에 화재가 났다고 하여 소화기로 자체진화를 시도했다"며 "12일 오전 돈사 순찰을 실시하였으나 특이사항은 발견치 못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의 현장 조사결과 "돈사 12동 중 4개동 전소, 1개동 반소 및 모돈, 자돈, 비육돈 등 소실된 화재로 분만동의 소훼가 심하고 동 지점에서 주변으로 연소확대된 흔적이 식별되는 점, CCTV 확인결과 분만동에 있는 보온등 분전반에서 발화가 시작된 점 및 관계자 진술로 보아 분만동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발화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재산피해는 총 2억4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공주= 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