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24일 국내에서 발생한 9세 이하 영유아 코로나19 사망 사례에 대해 “태아가 사산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산모와 사산된 태아에서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됐다. 수직감염인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다. 출생신고 전 사산 사례여서 확진 사례와 별개로 분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산모의 임신주수는 24주였고, 예방접종은 받지 않았다. 산모는 지난 18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받았고, 4일 뒤인 22일 태아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 태아 사망자가 출생신고 전이어서 이날 0시 기준의 확진자 수, 사망자 수를 한명씩 차감했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4088명에서 4087명이 됐고, 총 확진자 수는 4115명이 됐다. 사망자는 35명에서 34명으로 줄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