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청년농업인 이훈(35)씨가 ‘청년 농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30일 부안군에 따르면 이훈씨는 지난 26일 농촌흥청이 주관한 청년 농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도시농업을 위한 모종 안전 배송 완충제 개발’ 아이디어로 최우수상 농촌진흥청상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농수산대학을 수석 졸업하고 고향인 부안으로 귀농한 이훈씨는 백산면에서 육묘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씨는 부안군의 청년 농업인 지원사업과 각종 공모전 수상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농사에 필요한 자본을 키워 스마트육묘장, LED 육묘 재배시설을 통해 연 매출 1억원의 건실한 농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씨가 제안한 도시농업을 위한 모종 안전 배송 완충제 개발 아이디어는 지역의 생계형 육묘농가에게 판로 다각화를 지원, 도시민들도 신선한 모종을 안전하게 공급받을 수 있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훈씨는 “창업농업인으로 고향에 귀농해 정착하기까지 어려움이 컸지만 부안군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자립할 수 있었고,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부안으로 귀농하는 청년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