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교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접촉자 및 선제적 관리대상 800여명을 추적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팀장은 3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해당 교회에 참석한 사람 중 접촉자로 분류된 게 411명, 앞 시간대 예배 참석자 369명 등 8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시설 내에서 집단 발생한 첫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추가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규모, 성격, 전파경로 등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매체에서 해당 교회에서 확진자가 10명 나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 팀장은 “추가 확진자가 있다는 보고는 지자체로부터 들었다”며 “(추가 확진자) 숫자가 시시각각 변동되고 있다. 보고 받은 건 10명까지는 아니었다. 보고받은 시점과 지자체 파악 시점이 달라 숫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추가 확진자는 발생했고, 규모는 정리되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