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부여 장암면 정암교회(목사 이기봉)가 지난 7일 저소득층을 위한 전기장판 21세트(100만원 상당)를 장암면(면장 윤상철)에 기탁했다고 전했다.
이기봉 목사는 “이웃들이 난방비 때문에 따뜻한 겨울을 못 나실까 걱정된다”며 “정성껏 마련한 물품으로 따뜻한 겨울을 나기위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철 장암면장은 “혹한기 추위를 견뎌야 하는 이웃들이 많은데 따뜻한 사랑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살기 좋은 장암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암면은 전기장판을 저소득 가구 21세대를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청양지역 축산단체들이 취약계층의 건강을 돕기 위한 축산물을 잇달아 기부하면서 세밑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청양군(군수 김돈곤)에 따르면, 대한한돈협회 청양군지부(지부장 강민희)는 지난 6일 청양군을 방문해 돼지고기 1,150kg(시가 1,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강민희 지부장은 “연말연시는 소외계층들이 더 많은 외로움을 느끼는 때”라며 “그분들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대한양계협회 청양군지부(지부장 조제순)도 군청을 찾아 닭고기 430kg(45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조제순 지부장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시점에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나길 바라는 마음에 닭고기를 기탁한다”고 전했다.
부여⋅청양=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