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지역 6개 농협,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아이쿱생협)와 8일 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국산밀 소비 확대를 위한 입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부안농협·부안중앙농협·남부안농협·계화농협·변산농협·하서농협 조합장, 김정희 아이쿱생협 회장, 유재흠 우리밀영농조합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밀 베이커리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아이쿱생협이 제품의 개발·생산·공급을 맡, 전국 최대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국산밀 소비 확대를 위해 3자 협약으로 전국 최초로 진행했다.
이날 협약으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국산밀 생산기반 확충과 우리밀로 만든 베이커리 생산 유통으로 국산밀 자급률 1%의 벽을 넘을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부안군은 국산밀 재배면적을 올해 500ha에서 오는 2025년 100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산밀 산업 육성 조례 제정, 국산밀 산업 발전계획 용역, 우리밀 생산장려금 지급 및 채종포단지 조성, 저장시설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국산밀 소비촉진을 통해 우리밀 자급률 1%의 벽을 넘어 5%를 달성하고, 부안이 국산밀 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