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보좌관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공주시 산성시장 부근 노인 교통사고 줄이자’는 글을 통해 행정안전부의 최근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최 전 보좌관에 따르면 행안부가 전국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2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점검 결과 공주시 산성시장 인근(산성동 195)이 조사대상 중 전국 2위에 올랐다.
1위는 부산 부전동 서면교차로 부근, 공주시와 공동 2위에 오른 지역은 서울 상도동 성대약국 주변으로 나타났다.
최 전 보좌관은 행안부 발표를 통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특성을 살펴보면 전체 조사대상 196건 중 76건(39%)이 도로 횡단중 발생했고, 시기별로는 날씨로 인해 행동이 느려지는 겨울철 (11월~1월, 61건)에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장소는 시장, 병원 등 노인 유동인구가 많은 곳인데, 공주시 산성시장 근처가 대표적으로 이런 유형에 속한다”며 “사고가 집중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낮 10~12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곳에서 노인 교통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공주시가 안전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현장점검과 교통안전시설 진단, 위험 요인 등을 분석해 현장 특성에 맞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산성시장 인근의 교통사고 다발 원인은 5일장을 맞아 시내로 진입하는 농촌의 고령 노인층과, 인근지역 병원출입 및 버스 승하차 인원의 증가일 가능성이 크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