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에 전주시장 출마예정자인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9일 전주지역 기업탐방 일곱 번째 일정으로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을 방문했다.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은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생산, 전주 경제를 떠받치는 탄소산업 핵심 기업으로 손꼽힌다.
효성첨단소재 박전진 공장장은 우 전 정무부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은 일본, 독일, 미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탄소섬유 개발을 완료, 현재 재고가 없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탄소섬유의 수요 공급이 반짝 하고 마는 게 아니라 갈수록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어 발빠른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박 공장장은 “발전산업은 설계에서 시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제조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폐기물 소각장에서 나오는 스팀이 탄소국가산업단지에 공급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장을 증설하는데 있어서 태양광 등 지원책이 있어야 지역사회에 투자가 가능하다”며 공장 증설 지원책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우범기 전 정무부지사는 “행정에서 기업이 하고 싶은 걸 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기업 중심이 되지 않고서는 지역이 살기 힘들다”며 “공장 증설에 태양광 설치 등 국가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팔복동과 같은 산업단지는 물론 공공건물의 경우에도 에너지중립형 건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종 규제완화 및 국가지원이 꼭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