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남도당 위원장)의 열 번째 에세이집 ‘우리 안의 영웅을 찾아서’ 출판기념회가 11일 오후 3시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속에 개그맨 권영기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명수 의원은 일제강점기의 대표적 독립운동가 시인 이육사의 시 '광야'의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을 언급하며 "내가 이 시대의 주인공, 내가 이 시대의 영웅"이라며, “모두가 영웅인 대한민국, 충절의 고장 충청에서 시작하자”고 전제했다.
이어 “ ‘우리 안의 영웅을 찾아서’는 제 어머니의 어머니(할머니)이야기이자, 마음 속 영웅들을 부활시키는 분들의 이야기”라며, “저를 깨우쳐주신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이제 모두 함께 손잡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꿀 우리 청년세대의 이야기이며, 청년세대 한명 한명을 내일의 영웅으로 만들자는 사명을 담은 엄숙한 결의문”이라면서, “저는 우리 곁의 숨은 영웅들 앞에 부끄러웠고, 반성하고 참회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금도 서해수호의 날이면 천안함 유족들과 용사들은 추위에 떨며 대통령과 정치인들을 기다리다가 행사장 뒷자리에서 들러리 홀대를 받고 있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한 경찰, 소방관, 공직자들이 유공자 지정을 받는데 애를 먹거나 포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충청은 국난극복에 앞장선 위대한 맥박을 간직하고 있다. 임진왜란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으로부터 칠백의총과 조헌 장군, 김좌진 장군, 한용운 선생에 이르기까지 우리 충청의 기백”이라면서, “이제 충청인이 앞장서고 충청이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정 우리 곁의 영웅들이 예우 받고 우리 청년들이 저마다 영웅으로 성장하는 대한민국, ‘지금 이 순간, 우리 충청에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다가오는 2022년 대통령 선거, 그리고 6.1 지방선거가 충청에서 시작하는 국정개혁의 위대한 출발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심대평 전 충남지사는 축사를 통해 자신이 도정을 운영하던 시절 이 의원과 ‘충남 르네상스’를 이룩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이 의원은 "전형적인 외유내강의 성품을 갖고 있다"며 앞날의 발전을 기원하고 축하했다.
또 홍문표 의원, 성일종 의원, 박태권 전 충남지사 등도 출판기념회를 격려하며 축하했다.
특히, 박성효 전 대전시장은 “이명수 의원과 고등학교 동창이자 대학교 1년 선후배 동문으로 행정고시, 충남도 발령근무 등 젊은 시절 청춘을 함께 보냈다”면서 “이명수 의원은 저와 평생을 같이 할 친구이자 동지이며, 저의 멘토이자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전 시장은 “여기 심대평 지사님도 계신데, 심대평 지사님 아래에서 이명수 의원과 저 그리고 박상돈 천안시장님,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 등이 젊음을 불살랐다”면서, “심 지사님은 저희들에게 상사가 아니라 스승과 같은 존재였다. 심대평의 수제자가 바로 이명수 의원”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의 부인 노영란 여사가 무대로 올라와 인사를 한 후 이 의원과 포옹으로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명수 의원은 앞선 어머니의 어머니 ‘할머니께 올리는 편지’에서 “세상에서 가장 뜻있는 발걸음으로 살아가라” 하셨던 할머니의 말씀을 영상편지로 전해 참석자들의 응원의 찬사를 받았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