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로컬푸드 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완주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1 로컬푸드 지수 결과 발표 및 우수 지자체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전국 159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S등급을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완주군 로컬푸드는 대상 수상과 함께 올해 신설된 총 5개 부문 특별상 중 취약농업인 배려, 소비자소통 2개 부문에서도 수상, 전국에서 유일하게 특별상 부문에서 2관을 차지했다.
로컬푸드 지수는 로컬푸드 생산·소비 체계 관련 지자체의 실천 노력과 확산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17개 항목 평가, 6가지 등급(S-A-B-C-D-E)을 부여한다.
완주군은 지난 10여년 동안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를 개장하고, 최다 로컬푸드 직매장, 최대매출의 기록을 세우며 관련매출 5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소·고령농, 가족농 중심의 로컬푸드 정책으로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평가받으면서 지난 2019년 먹거리정책과를 신설해 먹거리 생산·유통과 안전·영양·복지·환경·일자리 등 다양한 문제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먹거리순환 종합전략으로 완주 푸드플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복지시설과 기업체 로컬푸드 공급, 학교‧어린이집 급식 지원, 농산물사용업소 관리, 로컬푸드 안전성 강화, 먹거리 취약계층 지원,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먹거리 전반에 대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왓다.
박성일 군수는 “완주 로컬푸드는 전국 지자체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올해 준공한 완주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공공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