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형 뉴딜사업이 내년에도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휴먼 뉴딜 등 3개 분야에서 본격 추진된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궤를 맞춰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 정치권과 협력한 결과 완주형 뉴딜 사업으로 27개 사업에 국도비 476억원을 확보했다.
완주형 뉴딜은 중앙부처의 공모사업에 선정, 전북도와 연계한 접근을 통해 국비를 확보한 사업으로 내년에 투입할 재원을 대서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에 추진되는 완주형 뉴딜은 그린 뉴딜 관련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휴먼 뉴딜 11건, 디지털 뉴딜 2건 등으로 집계됐다.
그린 뉴딜의 경우 완주-전주 수소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국·도비 확보액만 95억원에 육박,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비 112억원,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과 제조지원 사업비 38억 5600만원, 신재생 연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안전성 평가센터 구축비 10억원 등이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사업(40억원)과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55억 원), 완주산단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10억원) 등의 사업도 본격화된다.
휴먼 뉴딜 사업으로는 고용안전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20억원)과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추진(8억 1000만원), 사회적경제 청년 혁신가 지원 사업(3억 3000만원),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3억 1000만원)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돼 일자리 창출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디지털 뉴딜 사업으로는 디지털 트윈 국토 지자체 시범사업(3억원)과 스마트 관망관리시스템 구축 사업(19억 2000만원)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완주형 뉴딜 사업은 지역의 산업체질 개선과 인재양성 등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며 “국·도비에 지방비까지 더해지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