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소상공인의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도입하는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이 내년 2월 출시를 앞두고 가맹점 모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15일부터 ‘전주맛배달’ 가맹점 모집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760여개의 업소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민간배달앱의 경우 6~12%로 수수료 부담이 높지만, 전주맛배달은 중개수수료가 0%인데다 입점비, 광고료도 없어 가맹점 신청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주사랑상품권 온라인 결제를 통해 10%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선착순 4000개 업소에 친환경 배달봉투 등 기념상품이 지급된다는 점도 가맹점 가입 러시에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다음 달 3일부터 21일까지를 가맹점 집중 모집기간으로 정하고 홍보에 총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코리아센터(앱 운영사)와 함께 전담인력 12명을 구성해 지역 내 가맹점을 방문해 배달앱 포스 프로그램 설치와 매뉴얼 교육 등 서비스 준비도 돕기로 했다.
공공배달앱 가맹점 신청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주맛배달 고객센터(1899-1010)로 문의하면 된다.
김봉정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가맹점 모집에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