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의 화장품원료기업 (주)수이케이(대표이사 김경희)가 재단법인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이사장 이환주)에서 발굴해 운봉에서 재배, 생산한 화장품원료를 국내 최초로 지리적 명칭이 표기된 원료로 중국에 등록했다.
수이케이는 국내 화장품원료시장에서 천연물원료 분야의 기술과 제조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으로 경기도 성남에 본사를 두고 있다.
남원시화장품원료생산시설을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한 수이케이는 전북최초로 EFfCI-GMP(유럽화장품원료인증) 지정과 함께 남원과 지리산국립공원 자원식물을 활용한 화장품원료발굴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등록을 주도한 수이케이 정지선 전무는 “국내자원을 활용한 화장품원료는 수출을 위한 현지 등록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국립공원 ‘지리산’이 표기된 ‘지리산어성초추출물-SU-1’ 품목명으로 중국 화장품원료정보 플랫폼에 등록, 중국원료등록에서 국내 최초 지명표기원료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화장품산업의 기반인 지리산 천연물자원에 대한 관심과 연구, 기업의 사업화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중국화장품원료시장에서 남원 화장품원료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