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에서 18일 168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9일엔 136명 (공주2050 - 2185번)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공주시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 136명은 기 확진자 접촉자가 75명, 유증상 23명, 조사 중 38명이라고 공지했다. 이로써 공주시의 누적 확진자는 2185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주시가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차단을 위해 8개 보건지소 업무와 본소 일부 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19 업무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일 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10개 보건지소 가운데 공공보건기관 1개소 이하인 이인지역과 보건진료소가 없는 의당지역 보건지소를 제외한 8곳의 업무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보건소는 "업무 잠정 중단에 따른 직원들은 코로나19 역학조사 및 재택치료자 관리 업무 등에 투입된다.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19개 보건진료소는 정상 운영한다"고 전하며, "보건소 본소 업무 역시 선별진료소와 신속항원검사, 진료(내과, 한방), 제증명 발급 등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에서도 확진자 급증에 적극 대응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건소 인력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역과 관련 없는 행정업무는 중단‧연기해 줄 것을 지난 17일 전국 시도 및 시군구에 요청했다.
김대식 공주시 보건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일부 보건지소 및 보건소 업무를 중단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서 너그럽게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며 “민간의료기관이 이용이 어려운 주민께서는 가까운 보건진료소를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