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 최대 산업단지인 군산국가산업단지를 친환경 첨단산업거점으로 이끌 ‘전북군산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 23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 행사에는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신영대 국회의원, 김용만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입주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군산스마트그린산단사업의 출발을 축하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그린산단사업은 노후 산단을 디지털・그린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경남 창원, 경기 반월・시화산단을 시작으로 군산을 포함해 현재 10개 산단이 지정돼 운영 중이다.
군산산단은 한국GM공장 폐쇄, 기반시설 노후화에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산업경쟁력 약화가 지속되면서 산업환경 개선과 구조개편 요구가 제기돼왔다.
이에 군산산단이 지난해 3월 산업단지 대개조의 거점산단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동시에 지정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적・정책적 지원으로 산업단지의 혁신을 통한 미래형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전북군산스마트그린산단은‘스마트그린산단’으로 2026년까지 △디지털 혁신기반 조성 △인프라·에너지의 녹색전환 △청년 희망 키움 공간으로 탈바꿈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16개 사업, 1476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스마트편의시설 확충(40억원),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30억원),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60억원) 등 총 4개 사업에 130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김용만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군산국가산단이 청년들의 희망을 키우는 공간으로 전북경제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그린산단의 성공을 위해 전북도가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