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석 국회부의장(공주⋅부여⋅청양)은 6일 sns를 통해 "악착같이 3월9일 투표장으로 가자... 두 눈 부릅 뜨고 대선 선거관리 감시하자"고 전했다.
정 부의장은 "3월5일 진행된 코로나 확진자들의 투표 관리가 엉망이었다. 봉함되지 않은 투표지 봉투가 비닐 봉지와 라면 박스에 담겨 이리저리 옮겨졌다. 특정 후보 이름을 쓴 투표지 봉투가 돌아다녔다고 한다"며, 헌법이 규정한 비밀투표 원칙이 심대하게 훼손됐다고 전제했다.
이어 정 부의장은 "대통령 선출은 대의 민주주의 공화제의 근간이다. 대선의 공정성이 이렇게 흔들려서는 선거 후 막대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선거 후 후폭풍을 염려했다.
그는 "선거 공정 관리를 이야기하기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적 구성이 지나치게 편파적이다. 우리는 시정하라고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였다. 부재자 투표, 사전 투표 전산 관리의 문제점, 투표지 투표함 배송 상의 문제점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면서, "그러함에도 문재인 정부는 마이동풍이었다"라고 했다.
정 부의장은 "중앙선관위의 부실 편파 선거관리를 응징하기 위해서라도 3월 9일 악착같이 투표장으로 나가야 하겠다"고 전하며 "이 정권의 행태를 이번에도 심판하지 못한다면,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과정 마저 훼손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