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엔씨소프트, 암 환자 건강증진 위해 MOU 체결

중앙대병원-엔씨소프트, 암 환자 건강증진 위해 MOU 체결

암 환자 개별 맞춤형 헬스케어 위한 디지털 테라퓨틱스 개발 함께 하기로

기사승인 2022-03-15 10:37:27
중앙대학교병원과 엔씨소프트가 중앙대학교병원 디지털 암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다.   중앙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이 엔씨소프트와 암 환자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위한 디지털 테라퓨틱스(Digital Therapeutics)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디지털 암 관리센터(Digital Cancer Agent Monitoring Center, D-CAM Center) 센터 구축을 위한 공간 및 전문인력 제공 △암 관련 디지털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암 시기별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프로토콜 개발 △전담 인력 양성 △센터 구축 및 관련 프로그램 개발, 협의 및 자료 제공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운영하게 될 D-CAM은 암 치료 중인 환자부터 암 생존자까지 전 주기의 웰니스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디지털 암 관리센터는 환자에게 암종 및 병기별 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전담인력과 환자와의 1:1 상담을 통해 의료·심리 전문가가 개발한 근거기반 프로토콜로 환자의 상태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세미메타버스 형태의 온-오프라인 혼합형 센터이다. 

 환자는 모바일 기기에서 다운받은 앱을 통해서 암에 대한 최신 의학정보와 치료계획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1:1 맞춤건강매니저는 환자에게 검진 및 치료 계획,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환자의 상태를 상세히 기록해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앙대병원은 우선 유방암과 갑상선암에 대해 시범 임상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담당한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김희준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운영하는 ‘국가암정보센터’나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경우 교육 및 심리지지 프로그램, 개별상담 등을 제공하고는 있으나, 그 이용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치료가 진행중인 암 환자의 경우에는 제한적인 부분이 많다”며, “이번에 중앙대병원에서 시행될 디지털 암 관리센터는 암의 종별, 병기별에 따른 개인 맞춤형 치료와 암 환자의 웰니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안용균 엔씨소프트 전무는 “한 교수와는 오랜 협업 관계에 있으며 암 환자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시스템 구축이라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두 기관의 협력은 디지털 의료 기술을 활용한 환자 치료와 건강 증진의 실질적 적용으로, IT 회사와 대학병원의 협업이라는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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