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의 국민의힘 공주시의회 이창선 의원이 16일 오전 11시 공주문화원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월 지방선거 공주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창선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공주시 시세가 점점 위축되고 무너져 가고 있음을 절감하고 이대론 더 이상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 들었다"며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공주를 보다 살기 좋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자 공주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시의원 3선의 의정경험과 50여 년간 스포츠 활동을 통해 수십여 나라를 방문하며 나라의 정치지도자 및 경제인들을 만나며 쌓아온 많은 경험과 함께 정의감 넘치는 불도저 같은 강력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공주시의 대표적인 현안문제가 인구감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공주시 인구가 과거 18여만 명이었던 것이 현재 10만5천여 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있으며, 강남‧북의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어 원도심 회복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또, "우리 모두가 세종시가 출범되면 공주가 발전될 줄 알며 모두가 흥분되어 꽹과리 치며 기뻐했으나 현실은 땅과 인구를 내줘 시세위축만 가져오게 됐다"며 "앞으로 행정도시 주변도시로서의 발전 가능성은 있을 수 있겠으나 자연적으로 발전이 될 때까지 우리들이 마냥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이 의원은 "중앙정부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지원요청과 보상을 민‧관이 함께 하는 한편, 예산을 투자해 역사문화도시의 위상을 재정립하여 소도시이지만, 살기 좋고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명분 있는 도시로 육성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제시했다.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게 위해선 노인 분들을 그저 경로당에서 하루하루를 소일하게 할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능력을 분별해 경제 활동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시간을 보내며 수입도 올릴 수 있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건강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시설 확충 및 지도자 육성 등을 지원하여 시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남지역은 공산성 및 무령왕릉 등 문화재 재정비를 통해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고 제민천변을 최대한 개선하되 상업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환경으로 바꿔 강남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강북지역은 행정도시의 위성도시로서의 이점을 활용하여 공공업무기능의 유관기관 유치 및 기업유치를 통하여 과거의 인구수 회복이 가능하도록 내실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군복무 기간만 빼곤 공주에서만 살아왔기에 우리 공주지역의 작은 골목골목까지 문제점을 알고 있다"며 "저의 장점이자 단점인 불도저 같은 강력한 추진력을 공주시민의 행복을 위해 바치고 사랑하는 공주시민의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창선 의원은 공주중동초, 영명중⋅고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에서 체육학사 학위를 받았다. 제4대 공주시의회 의원, 제6대, 제8대 공주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하고, 공주경찰서 전의경 무도사범, 파워뉴스대표, 남북하나재단 자문위원을 지냈다.
주요 포상으로 한류문화대상(지역발전공로대상), 시민인권상(시민인권연맹), 미국클린턴대통령 스포츠상, 베트남 정부 훈장, 공주웅진문화상등을 수상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