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경쟁력 있는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협력 프로그램에 2년 연속 참여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협력을 위해 창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공동 운영하는 사업으로 저탄소·친환경 분야 스타트업의 발굴 및 육성, 사업화 지원을 위한 내용이 골자다.
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공동 평가를 통해 폐자원 재활용, 탄소저감 및 탄소포집,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술 등 ‘저탄소·친환경 분야’에서 15개의 우수 창업기업을 선발한다. 또 창업기업을 위한 친환경 분야 IR 코칭, ESG 관련 컨설팅, 글로벌 포럼 참가 장려 등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창업기업과 SK이노베이션 계열 회사 간의 협업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기술 자문도 실시한다. 우수 창업기업의 경우, 외부 벤처 캐피탈 초청 투자 설명회를 통한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홍보 영상 제작을 비롯해 회사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활동 등 마케팅도 지원한다.
창진원은 창업기업 모집 및 선정·평가작업과 함께 창업기업당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기업 스케일업을 위한 IR 행사를 주관하고, 창업기업에 정부지원사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및 프로세스도 제공한다.
창진원과 SK이노베이션은 이외에도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업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도록 본협약에 기반해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한다는 목표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은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고, 친환경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 역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주요 해법이 될 것”이라며 “창진원과의 협력에 기반해 친환경 생태계 확산을 위한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2년째 참여 중이다. 스타트업에 대기업이 보유한 사업 인프라 및 운영 노하우와 투자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해 왔다.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함께 빠르게 성장함으로써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 20개사 중 총 8개사가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회사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총 7개 회사가 SK 계열 및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