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관련 ‘부활절 휴전’을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수천 명이 모인 바티칸 세인트 피터 광장에서 종려주일 예배를 마치며 “무기를 내려 놓으라”라고 말했다.
교황은 “부활절 휴전이 시작되게 하라”며 “무기를 다시 들고 전쟁을 재개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협상을 통한 평화에 도달하기 위한 휴전”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미사 강론에서도 “폭력에 의지하면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잊고 무의미한 잔혹 행위까지 하게 된다”며 “어리석은 전쟁을 통해 이를 보게 된다”고 규탄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