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에게 간이 딱딱해지는 간 섬유화가 일어나면 혈중 포도당 농도가 낮아지는 중증 저혈당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연구팀에 따르면, 당뇨 환자 20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간 섬유화를 동반한 환자는 간에 이상이 없는 환자보다 중증 저혈당 위험도가 38%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지방간이 있는 성인 당뇨 환자에서 중증 저혈당 위험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저혈당 위험도를 고려해 환자 특성에 맞는 약물 치료를 하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