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교사의 교권 역시 보호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가장 젊은 도시 세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 후보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내면의 힘을 기르기도 하지만 지식을 쌓기도 한다. 그렇기에 교육의 방향은 아이들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그러나 현재 세종 교육은 일방적인 이념 교육으로 학생들의 가치관에 큰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교육을 정치적 수단으로 삼아 교육의 본질을 흐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늘고 학생들은 각자가 지닌 재능을 펼칠 기회를 잃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현 세종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교육이란 아이들이 자신의 비전을 결정하고, 그 길을 당당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힘을 길러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만의 꿈을 키우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진정한 어른으로,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 아이들을 위해 우리 어른들은 특히, 교육자는 아이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사람이어야 한다. 미래 세대가 탄탄한 기틀 위에서 주도적인 인생을 만들어가며 세상에 맞설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교육자로서, 이러한 신념을 담은 약속들을 오랜 시간 고민해 왔다. 이제는 세종시교육감이 되어 아이들의 교육을 제대로 설계하고 방향 잃은 세종 교육을 다시 일으키겠다"며, "지금의 세종 교육은 청렴하고 정직한, 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 강미애만이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교육 활성화를 비롯해 모든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상호 교류하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시 만들겠다면서 세종을 교육의 메카로 일구어 나갈 수 있도록, 학교가 즐겁게 공부하는 공간이자, 내면의 단단함을 기르는 공간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 후보는 33년 동안 교직 생활을 한 교육 전문가다. 그는 전주교육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종촌초 교장을 거쳐 세종도원초 교장으로 재직했다. 세종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