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 간염 환자는 간암 뿐 아니라 위암, 폐암, 대장암 등 간 밖에 암이 생기는 ‘간 외 암’ 발병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이 77만6천여 명의 자료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지 않은 만성 B형 간염 환자 그룹은 B형 간염이 없는 그룹에 비해 간 외 암 위험도가 22%가량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할 경우 간암과 마찬가지로 간 외 암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여러 암들에 대한 적극적 선별 검사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