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피아니스트 임동혁 '잠들기 전 심야극장' 공연

대전예술의전당, 피아니스트 임동혁 '잠들기 전 심야극장' 공연

10일 오후 10시...오프라인과 유튜브, 네이버TV 송출

기사승인 2022-06-04 16:33:17
잠들기 전 심야극장 진행자 피아니스트 김정원. 사진=대전예술의전당.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2022 '잠들기 전 심야극장'의 첫 번째 밤을 장식하기 위해 10일 오후 10시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잠들기 전 심야극장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자 시도한 온라인 공연으로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하여 진행한다. 아울러 관객과 활발히 소통하는 연주자 캐스팅으로 폭발적인 관심과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공연콘셉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은 슈베르트의 '즉흥곡 G플랫 장조', '즉흥곡 B플랫 장조'와 드라마 ‘밀회’의 삽입곡으로 잘 알려진 '네 손을 위한 환상곡'에 이어서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2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뛰어난 실력 못지않게 연습량을 철저히 유지하여 더욱 원숙해진 임동혁의 독주부터 김정원과의 브로맨스가 돋보이는 듀오 무대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세 번의 밤을 이끄는 호스트로 피아니스트 김정원이다. 그는 클래식계 오빠 부대를 처음 등장시킨 중견 연주자로 다수의 공연장 대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예술감독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10대의 나이에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를 시작으로,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임동혁은 2001년,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추천으로 EMI 클래식 레이블(현 워너클래식)을 통해 데뷔 음반을 발매하여 황금 디아파종상을 수상했다.

한편 잠들기 전 심야극장은 전석 2만 원이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현장의 감동을 놓칠 수 없는 관객을 위해 매회 100개의 좌석이 열려있고, 대전예술의전당 네이버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무료 스트리밍 된다. 아울러 올해 총 3회의 공연으로 펼쳐지며 9월 '테너 존노', 10월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 첼리스트 심준호'가 차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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