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와 팔을 고정하는 힘줄인 회전근개는 한 번 파열되면 회복이 어려운데요. 파열된 회전근개를 재생하는 인공 조직이 개발됐습니다. 자가 조직을 쓰기 어려운 환자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공과대 기계공학과와 미국 하버드의대 공동 연구진은 “3차원 바이오프린팅을 이용해 회전근개 조직의 실제 구조를 모사한 ‘복합 조직’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줄기세포가 포함된 플랫폼을 이식한 동물실험에서 파열됐던 회전근개가 재생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플랫폼이 인체 조직과 유사한 구성 성분, 미세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적용하면 높은 치료 효과와 빠른 어깨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