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제3회 김해국제의생명과학축제를 개최했다.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친 이 축제는 김해시가 국내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지 3주년을 기념하고자 개최했다.
올해 축제는 '웰바이오 시티 김해,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축제 행사는 김해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가야 왕도 김해TV'와 줌(ZOOM)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송출했다.
축제 구성은 그동안 코로나로 직접 참여하지 못했던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19년 지정된 의생명 의료기기 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 성과와 의생명을 비롯한 김해시 전략산업을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더불어 로봇과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등 최신 트렌드를 소개해 국내 대표 산업형 국제과학축제로 우뚝 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기간 동안 시는 첨단의료장비와 의생명기기, 수소용 장비, 전기삼륜차, 과학 체험 이벤트, 학술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축제 첫날인 17일에는 레이저 미디어 세리머니, 홍보영상 등 공식 개막식 행사에 이어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의 '뇌는 어떻게 변화를 코딩하는가' 특별강연과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규제자유특구'를 주제로 한 김해웰바이오포럼을 개최했다.
18일에는 우수기업 발굴과 성장을 위한 김해강소특구 IR(투자자 대상 기업홍보) 경진대회와 인제대 부산백병원 설정은 교수의 '유소아 아토피 관리' 의학강연, 과학상상그리기대회, 오징어게임 속 숨겨진 과학, 독서사이언스 퀴즈대회 등 문화컨텐츠와 연계한 과학체험행사도 진행했다.
조승욱 미래산업과장은 "이번 축제 개최로 시민들이 김해시 전략산업과 미래에 다가올 4차 산업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 축제를 동남권 의생명 거점도시 김해를 알리고 김해의 미래산업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2019년 김해시를 국내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했다. 이후 시는 의료기기 업종전환 사업과 전자약·디지털치료제 실용화 플랫폼 구축, 지식산업센터 건립, 비대면 의생명·의료기기 산업기반을 구축하는 등 의생명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