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같은 혈액암으로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를 받은 환자는 새로운 부위에 암세포가 또 자라는 이차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연구팀은 “조직 항원이 일치하는 다른 사람의 조혈모세포 즉, 동종 조혈모세포를 이식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건강한 일반인 각 5천여 명의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고 전했는데요.
이식을 받은 사람의 이차암 위험이 위암의 경우 3.7배, 두경부암 3.2배, 부인암 2.7배, 갑상샘암 2.1배, 대장암은 2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는 국가 암검진 등 건강검진을 적극 활용해 혈액질환 외 악성 종양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