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이 가을맞이 관람객들을 위한 풍성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국립익산박물관은 다음 달 3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익산 미륵사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와 연계해 행사기간 토요일과 일요일 야간에 전시관을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박물관 지하광장(역사의거울)과 어린이박물관 외벽에 몽유도원도, 십장생도 등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를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진행, 옥상정원에서는 LED 포토존이 운영된다.
또한 다음 달 3일부터 11월 15일까지 야외공연장에서 ‘박물관을 품은 미륵사지’공연이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공연은 뮤지컬 갈라, 오페라, 재즈,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했다. 자세한 일정과 출연진은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추석연휴에도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추석 당일을 제외한 4일간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추석 문화행사는 국립익산박물관 일러스트 엽서에 소원 적기 체험, 유물 모양 쿠키틀 배부 행사, SNS 인증사진 이벤트, 전통 민속놀이(5종), LED 포토존 등 총 5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익산 미륵사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 기념행사로 9월 4일 오후 2시에 어린이박물관 지하강당에서 LED 버블쇼가 펼쳐진다. 공연은 LED 공연과 버블공연, 마술공연까지 결합한 복합 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LED 버블쇼에 이어 9월 17일 오후 2시에는 샌드아트 공연을 어린이박물관 지하강당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박물관 특성을 살려 미륵사지 석탑을 주제로 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전래동화 해님달님 주제 샌드아트 공연과 어린이가 샌드아트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9월 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관람인원은 80명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9월 한 달 동안 많은 시민들이 국립익산박물관에서 다채로운 전시, 공연, 체험, 놀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