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 국내외 오픈 이노베이션 소통의 장 마련

제약바이오협, 국내외 오픈 이노베이션 소통의 장 마련

기사승인 2022-10-13 11:27:19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제약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하는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에도 보폭을 넓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오는 19일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자리를 잇달아 연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용인시 GC녹십자 목암타운에서는 ‘제1회 바이오 상생교류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대한 애로를 해소하고, 기업간 협업 및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회 바이오의약품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제약바이오기업 연구소장과 바이오벤처 대표 등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연구자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1부는 ‘바이오의약품 최신 기술 동향’을 주제로 △이중항체 플랫폼 개발 및 사노피와 성공적인 기술수출 사례(ABL바이오 이상훈 대표) △CHO세포주 개발 최신 기술동향(前 LG화학 김연철 박사) △항체 생산을 위한 배양공정 개발 및 품질 기반 주요 고려사항(KNBS&Ecell 안용호 부사장) △재조합단백질의 CMC 개발 전략 및 적용 사례(GC녹십자 문재훈 플랫폼 사이언스&테크놀로지 유닛장) △항체의약품 분리정제 전략(싸이티바 김재현 상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중요성(프로티움사이언스 조익현 부사장) △바이오의약품 주사용 디바이스의 최근 동향 및 개발 사례(LG화학 소진언 연구위원) △항암치료를 위한 동종 CAR-NK 치료제의 최신 개발 동향 및 개발 사례(GC셀 민보경 세포치료연구소장) 등에 관한 발표가 예정됐다. 2부에서는 참가자들의 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바이오의약품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개최하는 바이오 상생교류회는 기업과 연구자들이 활발하게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상업화를 앞당기기 위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9시5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는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주관으로 ‘제1회 AI 신약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가 열린다. 제약바이오기업과 AI스타트업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해 AI 신약개발을 가속화하자는 취지다.

행사 1부에서는 △멀티오믹스 네트워크 인공지능(메디리타 배영우 대표) △구조 기반 단백질-화합물 결합 예측 기술과 혁신 치료제 개발에의 적용(신테카바이오 양현진 상무) △화학단백질체학플랫폼 자벨린(바이온사이트 유호진 최고기술책임자)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제약바이오기업과 AI 스타트업 간 파트너링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1부 기술발표는 현장 또는 유튜브 생중계로 참가가 가능하며, 2부 파트너링 행사는 현장참가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제약바이오기업과 신약개발 AI스타트업간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을 지속적으로 열 것”이라며, “12월 개최 예정인 제2회 행사는 스탠다임, 팜캐드, 히츠, 카이팜이 참여해 보유 기술을 설명하고, 협업 매칭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지난 5월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차원의 자문위원회를 출범한데 이어 6월 디지털헬스위원회, 7월 AI신약개발협의회를 잇달아 가동했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한·영 생명과학 웨비나와 지난 8월 한·중 제약바이오협회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하고, 미국 보스턴에 진출하는 기업들에게 입주비 등을 지원하며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에 나섰다.

향후에도 협회는 각사가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유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개설하고, 이와 관련한 정식 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개방형혁신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