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강관 생산기업인 ㈜코센(대표 김광수)이 전북 정읍 제3 산업단지에 공장 확장을 위한 증설 투자를 확정했다.
정읍시와 ㈜코센은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학수 시장과 김광수 대표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센 정읍공장 신축 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센은 제3 산업단지 2만 6446㎡(8,000여 평) 부지에 총 600억원을 투자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장 신축과 함께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토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완료하고 내년 공장 신축과 리모델링을 마무리한 후 50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코센이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강관은 반도체 생산시설과 석유화학 생산시설 건립에 필수적인 제품으로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을 납품처로 확보하고 있다.
㈜코센은 지난 3월 철강 제품 생산기업인 ㈜코스틸이 인수해 생산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정읍 제3 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정읍시에 투자를 결정한 ㈜코센에 감사드린다”며 “㈜코센이 정읍을 대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코센이 정읍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읍=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