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고자 발벗고 나섰다. 시는 올 연말까지 초미세먼지를 17㎍/㎥까지 줄이는 목표를 잡았다.
시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고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김해시 2023년 미세먼지 관리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기본계획안에는 오는 2025년까지 김해시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를 대기환경기준(15㎍/㎥)에 근접한 16㎍/㎥까지 개선하는 방안도 담았다.
이 기본계획을 실천하고자 시는 올해 245억원을 투자해 3개 전략별 7개 분야 27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3개 전략은 미세먼지 대응체계 구축·운영과 미세먼지 분야별 맞춤형 배출 감축, 홍보 강화와 시민 건강보호 등이다.
주요 실천 과제로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미세먼지 공동대응단 운영으로 민관 공동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도시 대기오염측정망을 4개소에서 5개소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44개소에서 48개소로, 미세먼지 신호등을 21개소에서 25개소로 추가 설치한다.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측정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의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서는 소규모 사업장의 노후화된 방지시설 교체비를 지원한다. 더불어 벙커C유 등 중질유를 청정연료(LNG, LPG)로 전환할 경우 시설 설치비와 지난해 6월 말 이전 설치한 가스열펌프 냉난방기 저감장치 설치비를 각각 지원한다. 지원금은 90%까지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