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외식업 경기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체 외식업 매출액은 11조555억원으로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이 중 오프라인 매출액은 9조6098억원으로 1.1% 감소했고 배달앱 매출액은 1조4457억원으로 3.6% 줄었다.
이같이 외식업 매출액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치킨 전문점 매출액은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오프라인 매출액을 살펴보면 음식점업이 8조7558억원으로 전월보다 1.3% 줄었고 주점 및 비알코올 음료점업은 8540억원으로 1.2% 늘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한식 일반이 전월보다 0.8% 줄어든 것을 비롯해 한식 해산물 요리 10.9%, 한식 면 요리 10.4%, 한식 육류 요리 7.4% 각각 줄었다.
반면 치킨 전문점은 매출액이 전월 대비 6.3% 늘어 음식점업 전체 업종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간이 음식 포장 판매업(5.8%), 출장 음식 서비스업(4.8%), 일식(4.4%), 중식(4.3%) 등 순이었다.
지난해 11월 치킨 전문점 매출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린 카타르 월드컵 특수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24일 우루과이와의 경기가, 28일에는 가나와의 경기가 열려 치킨 배달 주문이 급증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