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연극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축제인 ‘늘푸른연극제’가 일곱 번째 시즌을 마쳤다.
15일 공연계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국립정동극장과 스튜디오 반이 공동 주최한 제7회 늘푸른연극제가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행사는 지난해 10월21일 막을 열어 네 달 여간 관객을 만났다.
올해 늘푸른연극제는 연극 ‘겹기괴담’ ‘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 ‘영월행 일기’ ‘꽃을 받아줘’ 등 네 작품을 소개했다. 김우옥 연출(‘겹기괴담’), 배우 박승태(‘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 이강백 극작가(‘영월행 일기’), 배우 겸 연출 정현(‘꽃을 받아줘’)이 제7회 늘푸른연극제 대표 연극인으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창·제작진 180여명이 축제에 동참했다.
행사 관계자는 “늘푸른연극제는 원로 연극인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찾아 내년 말 또 한 번 아름다운 축제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주제인 ‘새로움을 말하다’의 연장에서 더욱 새로운 작품을 선보여 다채롭게 동시대성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