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13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14.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6% 감소한 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55.4% 감소한 270억원이다.
일반의약품 전문 자회사인 동아제약은 매출액 5430억원, 영업이익 67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4.2% 증가했다. △‘박카스’ 사업부문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문 △생활건강 사업부문 등 전 부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품별로 박카스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24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감기약 ‘판피린’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한 483억원을 벌어들였다. 소화제 ‘베나치오’는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52억원, 어린이 해열제 ‘챔프’는 전년 대비 163.4% 증가한 134억원, 여드름 흉터치료제 ‘노스카나’는 전년 대비 8% 감소한 1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생활건강 사업부문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오쏘몰의 매출이 전년 대비 131% 증가한 655억원으로 집계됐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이 13.3% 증가해 34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물류비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인해 48.7% 감소한 66억원이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위탁사 생산 일정 변경, 이월로 전년 대비 매출이 30.9% 감소한 27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7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에스티젠바이오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실사를 준비 중이다.
생수 전문회사인 동천수의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329억원이다.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53.8% 감소한 10억원이다. 동천수는 생수OEM에서 음료OEM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탄산수 및 혼합음료 제조공장을 건립 중이며, 올해 가동 예정이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