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벌써 5개 기업에 6137억원 투자 유치해
2700개 신규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기사승인 2023-04-02 07:47:00
김해시가 올해 목표한 1조원대 투자 유치에 파란불이 켜졌다. 시의 기업투자 유치 인센티브에 여러 기업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시는 지난 31일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5개 기업체에서 총 6137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기업 투자협력을 체결했다. 이로써 신규 일자리 2679개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협약 체결에는 시의 주력산업인 기계와 금속, 전기전자 제조기업 2개사와 전략산업인 의료기기 제조기업 1개사, 물류기업 2개사 등이 참여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카리(대표 김기영)와 신성중공업㈜(대표 박재홍), ㈜유주케어(대표 안명환), ㈜이노비즈물류(대표 황성택), ㈜자연과도시(대표 박만일) 등 5개 기업 대표들은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김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카리와 신성중공업㈜은 부산에 거점을 둔 제조기업으로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이전한다. 두 기업은 전기전자와 자동차 부품, 호이스트와 기계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유주케어는 김해시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의생명산업 중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이다. 이 기업은 김해 이지일반산업단지에 투자한다.
㈜이노비즈물류와 ㈜자연과도시는 부산신항과 가덕신공항 등과 인접한 김해의 지리적 장점과 사통팔달의 도로망 등 뛰어난 교통인프라를 활용해 물류센터 신축에 대규모로 투자할 예정이다.
세계 금융시장 불안과 원자재가격 상승, 고금리로 인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김해시에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업종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김해시 산업단지는 분양율이 96%에 달해 입지가 부족한 상황인데도 다양한 기업들이 투자하고 기업 입지 관련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시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기업체를 유치하고자 기업과의 소통창구를 대폭 확대한다. 더불어 투자기업에 제공할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현재 부족한 공장입지를 해소하고자 산단개발 계획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