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는 한우 암소 200여 마리를 강원도 평창 대관령 해발 900m 초지에 5일 방목했다고 밝혔다.
약 180ha에 달하는 방목초지는 총 14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방목된 소들은 구역별로 7∼10일씩 머물며, 하루 약 60∼70㎏(암소 500kg 기준)의 풀을 섭취한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는 해마다 풀의 자람(생육)이 왕성해지는 6월 초에 연구 목적으로 사육하고 있는 한우 암소를 방목하고 있다.
번식용 한우 암소를 방목하면, 적절한 운동과 일광욕을 할 수 있어 번식 장애가 줄어든다.

한우연구소 양병철 소장은 "최근 급격한 사료 가격 상승, 소 값 하락 및 구제역 상황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한우산업이 초원을 힘차게 누비는 한우처럼 새로운 활력을 얻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