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12일 출범에 따른 청사 현판을 교체하면서 ‘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날 청사 현판식 및 기념식수 행사 참석 이후 첫 공식 업무로 2811명의 도청 공직자 임용서와 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을 보고 받고 결재했다.
이 전략은 민선 8기 3대 도정목표(인구 200만, 지역내총생산 100조원,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로 도 비전인 ‘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를 앞당기기 위한 청사진이다.
특히 지난 7일 강원특별법 개정으로 얻어낸 각종 특례 등을 발판으로 5대 산업클러스터(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 도약)와 5대 관광벨트 조성, 사통팔달 교통망 완성이 핵심 축이다.
김 지사는 “이제 우리 손으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만들어 나가자”며 “강원특별자치도의 밝은 미래와 300만 특별자치도민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도 이날 오전 도의회 청사 앞에서 출범식 및 개원 기념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기념식은 기념식수, 표지석 및 의정 슬로건 현판 제막, 발자취 영상 상영, 기념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도의회는 도민의 뜻을 모아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새로운 강원, 행복한 미래, 함께 여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라는 슬로건을 공개했다.
권혁열 도의장 기념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가 628년만에 힘차게 출발했다. 여기까지 오기에 많은 분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다”며 “앞으로 강원특별법 신규 특례를 추가 발굴하고 시행령과 조례개정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도 이날 출범 기념 현판식 및 출범식을 개최해 교육 4주체 염원을 담은 강원교육 비전을 선포했다.
특히 비전 선포식 및 매직트리 퍼포먼스에는 신경호 교육감, 김진태 도지사,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교육 4주체가 함께했다.
강원교육 비전에는 교육 4주체 중심의 교육, 강원도형 학생성장지원 시스템 운영, 인공지능 기반 교육지원 플랫폼 구축, 교육과 지역이 상생하는 선순환구조 완성, 지역산업과 연계한 신산업분야의 교육기회 제공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신 교육감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이 만족하는 더 특별한 교육을 펼치고 교육을 이유로 강원도를 떠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