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여 김제시민들의 기대와 선택으로 작년 7월 새롭게 출범한 제9대 전반기 김제시의회(의장 김영자)가 개원 1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각오를 밝혔다.
'행동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의정 슬로건으로 정하고 힘차게 출발한 제9대 김제시의회는 시민들 곁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 전개, 민생현안을 중점으로 한 적극적인 입법 활동과 예산심의,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방자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기 운영실적을 살펴보면 총 11회 108일간의 정례회‧임시회를 통해 167건의 조례 및 기타 일반 안건들을 처리했으며, 이 중 총 32건의 의원발의 조례 및 규칙안이 최종 의결 처리되면서 자치입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또한 임시회와 정례회 기간 동안 44건에 달하는 5분 자유발언과 건의안‧결의안 채택을 통해 시정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해 김제시의 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 있음을 성과로 증명했다.
더불어 3차례 진행된 시정 질문을 통해 13명의 시의원들이 김제 시민들의 권익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했고, 항상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2022년 11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김제시 본청, 사업소 등 37개부서와 19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2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757건에 달하는 날카로운 질문으로 비효율적이고 불합리한 행정사항 716건(시정 16건, 주의 58건, 개선 143건, 권고 499건)을 지적하는 한편, 모범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아 시민의 대변자 역할에도 충실했다.
내부적으로는 자치분권이 강화 추세에 발맞추어 유능하고 성숙한 지방자치를 주도하는 시의회의 모습으로 변모하기 위해 의원들의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워크숍, 의정연수 등 상시‧비상시 직능 개발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추진했으며, 예산심사 및 행정사무감사 등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사회현상을 이해하는 넓은 시야를 갖추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소멸대응기금 운용방안 연구를 위한 ‘지방소멸 대응기금 정책연구회’ 및 실효성 있는 정책 입안을 위한 ‘정책개발 및 정책연구회’를 차례로 조직해 정례모임, 벤치마킹, 관련부서 및 전문가 간담회 등을 계획‧추진했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에는 농업을 기반으로 한 김제시의 효과적인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김제 미래농업 정책연구회’, 새만금 개발의 중요성과 관할권의 당위성 등에 중점을 둔 ‘새만금 지역개발과 미래’라는 제명의 의원 연구단체도 조직해 활동을 시작했고, 전문위원, 정책지원 인력, 관계 공무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며 경쟁력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최근 김제시의 최대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동서도로와 새만금 신항 등 새만금권역의 관할권과 관련해서 시의회는 새만금 방조제 관할분쟁 시 적용됐던 기본 원칙과 법에 근거해 판단해 합리적으로 결정돼야 함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또한 새만금 시민연대,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새만금 동서도로와 신항 방파제 및 매립지 관할 결정과 관련된 사안에 집행부와 발맞추어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에 대응하고, 관련 세미나와 결의대회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시민 홍보를 통해 공감대 형성 및 여론 확산 등 김제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김영자 의장, 황배연 부의장
- 먼저 김제시의회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주시는 김제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9대 전반기 의회가 시작한 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시민만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시간을 뒤돌아보니 ‘뿌듯함 반, 아쉬움 반’인 마음입니다.
14명 김제시의원들 모두는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먼저 다가가고 여러분들의 고충과 아픔을 살피고 함께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8만 김제시민이 있기에 존재하는 김제시의회가 항상 열린 자세로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점 꼭 알아주시고, 비판과 질책 또한 달게 받으며 보다 성숙하고 발전하는 의회로서 김제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한 청사진을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남은 임기동안 시민들께서 주시는 애정 어린 관심과 따뜻한 격려가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운영위원회 주상현 위원장, 이정자 부위원장
- 전반적인 의정활동의 방향을 결정하는 조타수의 역할을 하는 운영위원회는 지난 1년간 회기운영, 회의규칙, 행정사무감사의 진행, 위원회 구성 및 의원 급여에 관한 사항 등 전반적인 세부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효율적인 의회운영을 위해 10건의 관련 조례 및 규칙을 정비했습니다. 앞으로도 의원들의 의정활동 수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항상 문이 열려있는 정겨운 의회 문화 확산에 힘쓰며, 앞으로도 시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의회 운영에 주력하겠습니다.
◆행정경제위원회 양운엽 위원장, 문순자 부위원장
올바른 정책방향 제시와 시민복리 증진에 최선 - 시민을 위하는 올바른 정책방향 제시를 위해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주요시책들을 입안 단계에서부터 사업타당성과 효과를 분석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했습니다. 시장의 공약이행과 공무원 청렴도 향상, 예산절감 및 낭비예방,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장과 청년기업 육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시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한 최적의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고민하며 의정활동 수행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안전개발위원회 최승선 위원장, 오승경 부위원장
시민 의견을 수렴한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 보건, 안전, 농업 등 시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행정부문을 감시 감독하고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정주여건 조성에 힘쓰는 한편,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 강구에 주력했습니다.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의료부문 지원강화, 옥외행사 안전관리,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등 보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추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혼신을 다했습니다.
◆윤리특별위원회 황배연 위원장, 주상현 부위원장
청렴하고 공정한 직무수행 견인 - 상설화된 윤리특별위원회로서 지난 1년간 새로이 개정된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에 대한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의원들의 윤리의식과 도덕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왔습니다. 사고 발생 후 수습하기 위한 위원회가 아니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예방하는 효과적인 윤리특별위원회로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신뢰받는 의회 상 구현에 앞장서겠습니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이정자 위원장, 전수관 부위원장
올바른 시정운영 방향과 대안 제시로 시민의 대변자 역할 수행 - 집행부가 추진해 온 각종 시책사업들을 점검하여 불합리한 부분에는 시정과 개선을 요구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제보를 받는 등 집행부의 시각으로 추진해오던 각종 사업들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재점검했습니다. 시민의 대의기관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날카로운 지적과 합리적 대안 제시를 위해 현장을 누비고 같이 공부하며, 규정 위반, 관리소홀 사례 등에 개선요구와 제도적 장치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승일 위원장, 오승경 부위원장
세심한 예산 심사활동으로 재정건전성 확보 - 지난 1년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2 회계연도 결산안과 2023년 1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했습니다. 2022년 결산결과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현액은 1조 3,829억 원으로 1조 3,953억 원을 징수 결정하고, 1조 3,819억 원을 실제 수납했으며, 1조 1,415억 원이 지출돼 결산상 잉여금은 2,404억 원, 다음 연도 이월액과 보조금 반납금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431억 원이 발생했습니다.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2023년 본예산 대비 939억 6백만 원 증액된 1조 873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계획에 맞는 합리적인 예산편성과 적절한 집행으로 시민의 혈세로 이루어진 예산이 낭비 없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감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김제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김제=황성조 기자 food2drin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