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곳곳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29일 강원 내륙과 산지에 많으면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도 당국이 위험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하면서 인명피해 우려지역, 배수로 및 빗물받이, 침수도로, 반지하주택, 배수펌프장 등을 대상으로 사전점검 및 개선에 나서고 있다.
도는 이날 밤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에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횡성, 정선 지역 둔치주차장 3개소를 사전 통제했다.
향후에는 기상특보 내용을 주시해 즉각 대응하고 재난위험지역 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도내 인명피해는 없으며 수목전도, 일시침수 등에 대한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1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춘천 북산 104.0㎜, 양구 92.0㎜, 화천 평화 80.0㎜, 철원 외촌 79.5㎜, 인제 서화 78.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