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15일 호우 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상황 판단을 거쳐 공무원 90여명이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근무자를 지정해 도로·해안·지하차도 등 재난취역지역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통합관제센터에서 대형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며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관제 환경을 조성했다.
산사태 대비를 위해 사전에 산사태 대피소에 안내문을 배부하고 표지판을 설치해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도왔으며, 산사태 취약지역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계속 시행하고 있다.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된 급경사지는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공무원 등 45명이 직접 산사태취약지역 115개소, 산림 연접지 외딴집 21개소 등에 대해 점검했다.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들 330여명을 찾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마을 경로당과 마을회관으로 대피시킨 후 군민 불편 사항이 없도록 행정 조치했다.
하천 등 집중호우로 인해 범람 및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통제도 강화됐다. 관내 물놀이 관리지역과 하천변 위험 구간 등을 현장 점검해 제방 유실 우려 구간 내 방수포를 설치하고 주민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재난 안전선(라바콘) 및 출입 금지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피해를 사전차단했다.
특히 군은 호우로 발생한 도로 균열 및 파손 발생에 대해 신속한 대처와 응급 복구조치로 추가 피해 발생을 막았다.
집중호우로 삼산면 두포리 지방도 1010호선에 균열이 발생하자 즉각 마을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차량을 전면 통제한 후 도 관계자와 함께 현장 확인하여 2차 붕괴 위험에 따른 응급 조치를 취했다.
이번 조치는 신속한 판단과 밤샘 작업을 통한 응급 복구로 추가 피해를 방지했다. 특히 옹벽 하부에 위치한 하우스 및 창고로 인해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해당 소유자의 적극적인 협조로 철거 후 응급 복구 공사를 시행했으며 옹벽 아래 거주하는 주민들 역시 대피 설득에 적극 응하는 등 마을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에 신속하고 원활하게 응급 복구 공사 시행이 가능했다.
이 외에도 옹벽 및 축대 파손 현장 응급복구, 세월교 및 침수 우려 도로 등에 대한 사전통제, 군민들에게 재난 문자 발송으로 실시간 상황 전파하는 등 주민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호우로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고, 고성군도 침수 피해가 신고됐지만 인명 피해같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군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준 공무원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고성군수, 전통시장 극한호우 대비 상황점검
이상근 고성군수는 7월19일 관내 전통시장인 고성시장과 고성공룡시장을 찾아 호우 피해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시장 내 배수시설과 우수관로를 점검하고 고성시장과 고성공룡시장 상인들을 만나 극한 호우 대비 대응책을 논의했다. 군과 상인회의 상호연계를 통해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점검에서 전통시장 내의 재해취약지역인 고성시장 지하주차장, 고성공룡시장 누수 상황 확인을 실시했으며 극한 호우에 대한 방재 장비 마련으로 선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최근 기상이변이 심해지면서 호우에 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장 내 배수시설과 우수관로를 철저히 점검하고, 상인들과 협력해 호우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양환경기술, 성금 1천만원 기탁
㈜대양환경기술 대표 김재규는 7월19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김재규 ㈜대양환경기술 대표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고성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보탬이 되고 싶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