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군과 화천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 2023 화천토마토축제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19회째를 맞는 올해 축제에는 모두 11만6000여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첫선을 보인 토마토 에이드와 샌드위치, 샐러드 꼬치 등 토마토를 원료로 한 음식들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3 화천토마토축제는 민관군을 넘어 기업까지 참여하는 상생 축제의 모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27사단 해체에 따라 올해부터는 사내면 주민들의 새로운 이웃이 된 15사단 승리부대는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참여로 축제의 성공을 지원했다.
축제 기간 수천 명의 장병들이 외출을 나와 활발한 소비 활동을 하며 군 복무의 피로를 풀었고,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등 면회객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축제를 맞아 지역 음식점과 편의점, 카페는 물론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해 특수를 누렸다.
한편, 축제 기간 내내 한낮의 기온이 30℃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졌지만, 철저한 대책 마련하였다.
주최 측은 수시로 축제장 곳곳에 살수차를 운행하며 천막 등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췄고, 관광객들에게 축제장 곳곳에서 시원한 생수를 나눠줬다.

그뿐만 아니라 축제장 중앙에는 1,000여 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대형 그늘막을 설치했고, 주변으로 수십 개의 파라솔을 비치해 관광객들이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토마토축제는 민군관은 물론 도시와 농촌, 소비자와 기업을 연결해 주는 상생의 축제"라며 "내년에도 더욱 즐겁고 안전한 축제로 관광객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