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현 시 체육회는 존립자체가 위태롭다. 체육회는 60년 역사상 김해시와 소통부재 등으로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만큼 이대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체육회 회장에 당선되면 현재 쇠퇴기를 걷고 있는 시체육회를 활성화하고자 시스템과 체제를 확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종목단체와 김해시 간의 소통강화' '1기업 1운동부 자매결연으로 비인기종목 후원사업 추진' '공공체육시설 개방으로 생활체육 저변확대' '제105회 전국체전 성공개최' '지역경제에 도움되는 스포츠마케팅 도입' 등을 제시했다.
시 체육회 회장 선거는 허문성 전 시체육회장이 임기 6개월만에 사퇴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시체육회 회장 보궐선거는 9월15일 열린다.
김해시체육회는 내년 10월에 김해에서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만큼 현재 그 어느때 보다도 전국체전 실무준비 등으로 체육회 역할론이 강조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부터 김해시체육회 부회장을 맡은 이상종 부회장은 현재 7년째 김해시배드민턴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