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13억원 규모의 내년도 마을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성구는 주민이 직접 제안한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안을 최종 확정하는 자리인 ‘13개동 주민총회’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9일 노은1동을 시작으로 열린 각 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개최된 주민총회는 지난 2일 학하동까지 1개월에 걸쳐 진행됐고 13개 동 주민 총 1700여 명이 참여했다.
주민총회에 상정된 후보사업은 115건 16억 8천만원 규모로 이 가운데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마을사업을 최종 81건 13억원(동 별로는 1억원) 규모를 주민들이 직접 선정했다.
동별 사업은 △(진잠동) 진잠주민 화합의 한마당 △(학하동) 학하별밭음악축제 △(원신흥동) 횡단보도 스마트그늘막 쉼터 설치 △(상대동) 상대동 온(ON) 마을 축제 △(온천1동) 들썩들썩 온천1동 마을축제 △(온천2동) 밝은 내일을 위한 조도 개선 △(노은1동) 노은한마음문화제 △(노은2동) 노은2동 한마음 축제 △(노은3동) 노은3동 마을축제 △(신성동) 신성한마음축제 △(전민동) 한여름밤 마을축제 △(구즉동) 구즉한마당축제 △(관평동) 관평뜰 축제 등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구정의 주인공은 바로 주민이며 앞으로도 주민참여와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