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간 교류 재개는 2024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공동으로 특별전시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초롬시 대표 방문단은 김해시와 국립김해박물관 관계자 등 6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초룸시장(하릴 이브라힘 아스긴)을 만났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초룸 박물관을 비롯한 2개의 박물관과 히타이트 유적지를 방문해 공동 특별전시 개최와 유물 대여와 관련해 협의했다. 7일에는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실무회의도 진행했다.
대표단장인 배준용 김해시 자치행정과장은 "김해시와 초룸시가 2018년 국제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후 코로나19로 교류가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방문으로 두 도시 간 활발한 교류활동이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릴 이브라힘 아스긴 초룸시장은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 피해 돕기 성금을 보내줘 감사하다. 내년 두 도시가 개최할 공동전시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초룸시는 튀르키예 중북부에 위치한 인구 27만 명의 도시로 인류 최초로 철기를 사용한 히타이트문명의 유적과 유물이 남아 있는 역사문화도시다.
초룸시와 김해시는 각각 히타이트와 가야의 철기문명 발상지라는 특별한 연결고리를 말미암아 국제 우호도시로 교류를 맺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