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전북창업대전’이 13일부터 15일까지 전주 전라감영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8회째 열리는 창업대전은 ‘전성기를 누리는 전북 창업라이프’를 주제로 초기창업기업 정보제공,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열린다. 전성기는 “전북에서 성공하는 기업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북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3일 전라감영에서 '제8회 전북 창업대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은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100여개 스타트업과 민간투자사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자 협약식과 유공자 포상,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진행됐다.
선포식에서 전북도 투자 파트너인 피앤피인베스트먼트와 엘엔에스벤처캐피탈은 전주의 정밀분석기기 제조업체인 아이에스피에 40억원을 투자하고, 인라이트벤처스는 정읍에 터를 잡고 있는 건강식품 개발 제조업체인 바이오텐(주)에게 10억원을 투자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전북지역펀드 조성에 출자해 후배기업 육성에 동참하고 있는 전북은행, 성일하이텍, 비나텍 3개사와 투자사 불모지였던 전북에 사무실을 이전해 지역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민간투자사 크립톤, ㈜엠와이소셜컴퍼니, 엘엔에스벤처캐피탈 3개사 등 총 6개사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창업대전에는 기업의 실질적인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민간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북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도내 창업관련기관 24개, 민간협력단체 12개, 투자사 19개 등 55개 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창업대전은 창업과 투자, 놀이 3개 컨셉으로 우수기업 전시, 성공 특강, 라이브커머스, 창업 공모전, 투자 IR, 피칭데이, 네트워크 등 28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기업에 투자기회를 넓히기 위한 기업설명회 기회도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려 11회에 걸쳐 운영하고, 지역기업이 투자자와 밀착 네트워킹할 수 있는 ‘투자자와의 밤’도 14일 밤에 열린다.
기업과 기관만의 축제가 아닌 도민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게임 체험, 메이커스 체험, 국악 공연, 청년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각별한 의미를 담았다.
민간조직위원장인 성일하이텍(주) 이강명 대표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기업들이 궁금하고 가려운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행사로 꾸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창업문화 확산과 예비ㆍ초기 창업 기업들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성공적으로 창업하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행사는 역대 가장 많은 기관이 참여하여 창업하시는 분들의 네트워크와 투자기회가 높아졌다”며 “앞으로 1조원 투자펀드 조성, 인프라 확대 등 지속적으로 창업기반을 구축해 나가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진위원회에서 운영 실무를 맡고 있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수영 본부장은 “이번 스타트업 축제는 작년에 각각 진행했던 전북창업대전과 전북투자팡팡을 하나로 통합해 규모를 키운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타트업과 투자자는 물론 도민이 함께하는 전북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창업대전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8회 전북창업대전 홈페이지(www,jbstart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