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왕릉은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무덤으로 김해의 상징적인 문화유적이다. 높이 5m 원형봉토 형태로 주위 5만9500㎡(1만8000평)가 왕릉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왕릉 구역 안에는 신위를 모신 숭선전과 안각향, 납릉정문과 제기고 등 부속건물과 석조물들이 있다.
대성동고분군은 1~5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금관가야의 대표적인 고분군이다. 지난 1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가야 정치체가 공유한 고분의 여러 가지 속성의 이른 시기 유형을 잘 보여주며 바로 앞 대성동고분박물관은 대성동고분군에서 발굴한 유물과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분산성은 왜구의 침략을 막고자 축성한 산성으로 김해 시가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전경과 해 질 녘 '왕후의 노을'로 유명하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가야 역사를 놀이와 체험, 전시를 통해 보고, 듣고, 만지며 배울 수 있는 오감 만족형 테마파크이다. 생생하게 재현한 가야왕궁과 짜릿한 익스트림 체험시설인 더블 익스트림은 놀이시설의 백미로 인기가 높다.
김해천문대는 김해가야테마파크를 방문한다면 분산성과 함께 꼭 가 봐야 할 관광명소다. 추석 연휴인 9월28일부터 10월1일까지 '한가위 달맞이 관측회'를 운영한다.
시는 추석연휴 때 가볼만한 추천 관광명소 5개소 이외에도 10월에는 허왕후 신행길 축제와 김해문화재야행 통합축제, 김해 분청도자기축제 등을 개최하는 만큼 시민들이 축제현장을 찾아 마음껏 힐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해서부보건소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 보건복지부 장관상 받아
김해시서부보건소가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기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구강건강증진 우수사례 발굴·시상을 통한 구강보건사업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개최했다.
보건소는 영·유아 인구비율이 높은 김해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를 대상으로 충치요괴 동화구연을 비롯해 치아에 이로운 음식 자석보드놀이 등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구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더불어 접근성이 취약한 읍·면 지역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놀이형 구강보건교육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올바른 칫솔질 시연을 비롯한 체험형 교육으로 구강질환 예방에 크게 기여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해서부보건소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시와 농촌·취약계층까지 김해시 아동들에게 빠짐없는 구강건강관리사업을 진행해 어린이 특화 보건소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